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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타이헨
Performance Troupe TAI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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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단 타이헨 2011 한국공연

황웅도 잠복記


상식을 뛰어넘는 충격적 신체표현

2004년 <귀향-여기가 이향(異鄕)이었다>로 처음 한국에 소개되어 주목을 모았던 일본극단 타이헨(態變)이 3월 21-22일 이틀간 서울 문화의집에서 다시 한국관객들과 만난다.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우리의 미의식 자체를 뿌리 채 뒤흔들 전복적인 신체표현을 보여준 극단’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극단 타이헨. 그들이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193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이자 예술가 황웅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정치적 고난과 예술에 대한 믿음,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한 여성에 대한 사랑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다 간 한 남자의 이야기를 대사 없이 배우들의 신체만으로 표현한다. 살풀이, 탈춤, 풍물, 판소리 등 우리의 전통연희와 배우들의 약동하는 신체표현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며 일본에서는 이미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작·연출 김만리

이번 작품의 작·연출을 맡은 김만리(재일교포2세)는 그 자신이 중증신체장애인으로 1983년부터 신체장애인들로 구성된 이 극단을 이끌어 오고 있다. 연극평론가 니시도 고진은 “무대에 ‘뒹구는’ 배우들의 연기, 몸 놀리는 방식, 상식을 뛰어넘는 신체의 움직임은 인간의 존엄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극단 타이헨은 분명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충격과, 연극이란 무엇인가를 숙고하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라며 한국공연에 대한 기대를 전한다.

극단 타이헨의 새로운 경지, "황웅도 잠복記"

2009년 9월 일본 오사카에서 초연된 <황웅도 잠복기>는 극단 타이헨의 ‘표현의 집대성’인 동시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중요한 작품이다. 극단 대표 김만리의 어머니는 한국 민속예능의 보물이라 불린 김홍주(金紅珠) 선생이고, 김만리의 몸 속에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예능의 피가 도도히 흐르고 있다. 극단 창립 이래 27년 동안 첨단 전위예술을 추구해온 김만리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자기 속에 흐르고 있는 민속적 맥을 의식적으로 표출, 지금까지 그가 만들어온 추상적 신체표현과 융합시켰다. 작품에 나오는 살풀이, 탈춤, 풍물이나 판소리 등 한국 민속예능의 정수를 통해, 그것의 숨결과 연기자의 에너지가 훌륭한 조화를 선보이며 일본의 관객들에게 큰 충격과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