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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타이헨
Performance Troupe TAI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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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 프로젝트

기획의도


1. 자신의 신체와 마주하기

‘보기 흉하다’ 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부정적 존재로서 사회 한 구석에 내몰린 장애인, 신체의 ‘표준’으로부터 제외된 신체 장애인은 줄곧 자기 자신의 신체와 마주 할 기회를 빼앗겨 왔다. 그러나 독창성이 가치를 갖는 예술의 세계에서 그러한 ‘표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히려 자신의 신체와 마주함으로써 새로운 신체미학을 창조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

2. 숨기지 않고 돋보이게

극단 타이헨의 신체표현은 대사를 사용하지 않는다. 레오타드(leotard: 피부처럼 몸을 덮는 댄스용의상)를 입고 신체를 돋보이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장애인 특유의 움직임에서 발현되는 미세한‘중얼거림’, 움직임 그 자체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하나밖에 없는 자기 신체의 매력을 깨닫고, 예술적으로 꽃 피운 장애인들이 일본에는 많이 있다.

3. 한국공연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일본에서 공연된 <황웅도 잠복기>를 서울과 황웅도의 고향인 고성, 두 도시에서 공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한 극단의 공연활동에 그치지 않고 한국과 일본의 장애인 시민들의 협조와 참가를 통해 새로운 민간예술교류로서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황웅도 선생님의 인생과 업적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메시지는 “참다운 예술이 가져오는 감동은 사상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맺어준다”는 사실이다.

100년 전 고성에서 있었던 이 흐름을, 이번에는 일본에서 서울을 거쳐 황웅도 선생님의 고향인 고성으로 되돌리려 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그의 뜻과 넋이 귀향하는 프로젝트를 만들고자 한다. 한일 양국이 함께함으로써 민족지사로서, 또 사람들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준 예술가로서 황웅도 선생님의 뜻을 우리가 계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

4. 프로젝트의 특징

  1. 극 중 민중으로 등장할 연기자를 서울의 신체장애인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2. 극단 타이헨이 무대 스태프로 활용하고 있는 쿠로고(黑子:검은 옷을 입고 연기자를 거드는 스태프)를 서울의 일반시민(비장애인) 중에서 모집하고, 한국과 일본의 비장애인이 협동하여 무대 뒤를 도와준다.

  3. 서울 공연이 끝난 뒤 모든 엑스트라 및 쿠로고와 함께 고성으로 이동하여 다시 공연한다.
    황웅도의 고향인 고성에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