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의 장애 자체를 표현력으로 전화, 전인미답의 미를 창출할 수 있다’는 착상에 기초하여, 자신이 중증신체장애인인 김만리(재일동포2세)가 창작·연출하면서 1983년부터 오사카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온 무대예술집단. 극단 타이헨은 세계 최초로 신체장애자의 신체표현예술을 시작한 극단이며, 그 전위에 위치하는 작품들을 발표해왔으며, 지금까지 53작품을 선보였다.
종래 ‘추하다’고 간주되어 온 신체장애인의 신체나 움직임의 부자연스러움을 표현력으로 승화시켜, 새로운 ‘美’를 낳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미의식 자체를 밑으로부터 변혁할 신체표현”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처럼 예술에 대한 해석 자체를 넓히고 신체장애인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